<p></p><br /><br />사실만 짚어드리는 팩트맨입니다. <br> <br>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입니다. <br> <br>아이돌그룹 '스맙' 출신으로 일본 톱배우 자리에 오르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배우죠. <br> <br>그런데 최근 마스크를 사재기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는데 사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논란의 시작은 기무라 타쿠야가 지난달 드라마 촬영 스텝에게 마스크 2천 장을 기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마스크 구하기 힘든 일본에서 "2천 장 출처가 수상하다" "유명인 연줄을 이용해 사재기한 게 아니냐"는 의혹이 쏟아진 겁니다.<br><br>국내 매체들도 백건 넘게 인용 보도했는데요. <br> <br>팩트맨 취재 결과 마스크 사재기는 가짜 뉴스였습니다. <br> <br>일주일 전, 기무라 타쿠야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. <br> <br>촬영 스태프 선물이라며, 햄버거만 보이는데요. <br> <br>기무라 타쿠야가 기부한 것. 마스크가 아니라 햄버거 2천 개였습니다.<br> <br>유명 햄버거 브랜드 철자가 비슷한 '마스크'로 둔갑한 겁니다. <br><br>추적해보니 최초 보도, 지난 2일 일본의 한 온라인 매체에서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 뉴스를 인용했고, 추측성 표현이 많았습니다. <br><br>기무라 타쿠야도 해당 드라마 촬영 감독도 "가짜뉴스"라고 반박했지만, 정작 해명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유명인 관련 가짜뉴스는 더 쉽게 믿고, 빨리 퍼지는 특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><br>[구정우 /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] <br>"유명인 정보라면 더 신뢰하게 됩니다.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미디어의 책임이 커졌고, 출처를 따져보는 태도도 중요합니다." <br>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.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장태민, 박소연 디자이너<br><br><br>
